느껴진다 연애


연락 더디게하는거에는 점점 익숙해진다.

다만 만났을때 오빠가 나를보는 눈빚이 하트뿅뿅이어서
다른 섭섭함은 다 잊혀진다.

그냥 지금은 마냥 좋기만 하다!

어쨌든 난 빈손이다. 연애


  빼빼로데이다. 상술이다 어쩌다 하지만 이런 기념일 재밌지 않은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이 재미없어지는 것은 인생에 소소한 이벤트가 없기때문이란다.
 학생때처럼 거창하게 빼빼로를 하트처럼 만들어서 주고 그런 정성은 없지만
 그래도 천원짜리 하나 사서 친구들 주고 엄마아빠 드리고 교수님 드리고,
 받고 다들 좋아하시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다.


  고로 오빠에게도 빼빼로를 선물해주었다. 
 오빤 오늘 시험보러 대구로 가기때문에, 그래고 언제볼지 몰라서 일단! 오전 11시 11분을 딱 맞춰서 기프티콘을 보냈다!
 나름 소소한 이벤트로서????

  오빠의 답은 "고마워~ 또 이런선물은 처음이네?" 
 끝................................ㅜㅜ
 저기요..... 저는요......? 나도 받고싶다...................

  오빤 눈치가 없는건지 아예 생각이 없는건지 휴
 연애에 재미가 없다.... 나도 사소한거라도 받고싶었는데...흑흑흑

  어쨌든 난 빈손이다!!!!

잘 해결되었다. 연애


 잘해결되었다. 헤헤

 결국

지금은 자기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나에게 연락할 시간조차 없다. 미안하지만 조금만 참아달라.

 이거지만... 

 왜 이런생각을 하게되었는지, 오빠의 어떤 상황이 힘든지, 많은 얘기를 해주었으니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그나저나 그 전여친, 여우같은!!! 이씨!! 당신은 그러면 안돼!!


어쨌든~
 면접끝나면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니, 면접끝나기만을 기대해야지^^

 그나저나 나의 계획인 코이카와 오페어는 저~~~~~~뒤로 미루고
 오빠 넥타이나 고르러 가볼까?? ㅋㅋ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다. 연애


  하루가 일년같다. 싸우고 기다리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오빠가 생각할 시간을 달란다.


 면접준비로 인해 학원을 옮겼는데 거기서 전 여자친구를 만났단다. 

 아..... 전 여자친구도 로스쿨준비중인가???


 오빠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복잡하단다. 무슨 마음인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흔들린다.......라...................

 



  나한테 예전 그분들이 연락을 해오거나 마주친다면! 나의 기분도 복잡미묘하겠지. 또 그랬었고. 

 


  근데 그 여자친구가 다시 잘해보자고 했다니... 여자친구가 있다는데도 기회를 달라고 했다니.... 미친거아니야? ㅜㅜ 

 내가 그 여자친구였다면 새로운 애인이 있다는 말에 엄청나게 섭섭했을텐데, 

 그래도 만나자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할 정도면... 그렇게 절실한가?



 


 그럼 나한테도 오빠가 그만큼 절실한가?

 친구들을 만났다. K가 하는말이 혼자 있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도 외롭고 슬퍼서 남자친구랑 헤어질수가 없단다. 
 
 외로워서 헤어질수없는게 사랑일까? 오빠가 고민한다던 사랑을 나도 모른다! 사랑이 도대체 머야.

 



  내가 지금 오빠를 사랑하는게 맞아? 이게 사랑인가? 

 보면 좋고 즐겁고 두근두근하고 계속 같이 있고싶고 만지고 싶고 얘기하고 싶고 내 고민을 공유하고 싶고 
 
 나의 생활을 공유하고 싶고 좋은걸 알려주고 싶고 등등등 이런게 사랑일까?

 오빤 마치 드라마에서 나오는 가슴절절한 목숨도 바칠수 있는 그런 사랑을 원하는걸까


 그럼 나는 그런사랑을 줄수있을까?

 



  시간을 갖을수록 서로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게 문제야.

 연락이 없는거에 익숙하게 된다. 이것도 문제야. 헤어질시기가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이 너무 쉽게 변했다.

 내 핸드폰에는 오빠와의 추억이 그득그득한데, 읽으면서 더 센치해진다.

 오빠도 이런걸 읽으면서 좋았던 추억을 기억하고 다시 좋아지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는데...

 오빤 지난 카톡내용을 보기나 할까... 아니 내 생각은 하고나 있을까....

 

 


  K가 나랑 이렇게 떨어져있는 시간에 오빠는 그 전여친이랑 연락하고 만나고 밥먹고 있을거란다. 그럴까?


 쓸데없는걸 들으니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진다.

 




  어제 새벽엔 못참고 오빠한테 쓸데없는 카톡을 보냈다. 사실 지금도 오빠한테 연락하고 싶어 죽겟다 휴..

 어제카톡을 보낸게 잘못일까.... 오빤 답장도 없다 ㅜㅜ 왜???? 도대체 왜?????


 오빤 언제 연락오는걸까.......

 



 오빠가 시간을 갖자고 한 이유는 뭘까. 정말 마음이 복잡해서, 사랑이 뭔지 몰라서,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로 인한 이유때문일까?

마치 그 책임이 다 나한테 있는것만 같아서 슬프다.




 요근래 오빠한테 또 엄청난 짜증을 냈다. 화는 물과 같아서 아래로 흐른다더니 그런가.

 




 오빠가 연락을 자주 해주기를 바랐다. 오빤 전화를 하루에 한통도 안한다. 저번주는 한통도 안했다. ㅜㅜ

슬프다. 연락은 곧 마음의 크기라는데 그말에 다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슬펐다. 그래서 짜증좀 냈다.

 




  지금 내가 제일 후회하는건 오빠가 만나자고 할때 만나지 않은거다.

 오빠가 주말에 바빠서 나에게 연락할 생각조차 못했다고 했을때 너무 섭섭했다.

 그래서 나도 바빠서 오빠 만나지 않겠다고 속으로 결심했지. 정말로 바쁘기도 했었고,

 평소 오빠도 9시 이후에는 잘 안만나려고 해서 만나지도 못했구.

 



  ㅜㅜ 슬프다 정말. 결국 결말이 끝이면 내가 아니면 어떡하지?

 




  오빠가 시간을 갖자고 했을때는 너무 불안해서 그러지 말자고 매달렸다. 회유했다. 징징댔다.

 그 이후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동굴이란 표현이 생각났다. 아. 오빠가 자기만의 동굴로 숨어버린걸까?

 그럼 그 이유는 나일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처럼 정말 차분히 기다려야하나?

 



  오빠에게 시간을 주는게 나한테도 좋을까? 나의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정말 그럴까.

 오빤 결국 나에게 올까?


 나는 오빠를 믿는다고 했다. 믿겠다고 했다. 이런 나의 생각은 오빠를 믿는것이 맞을까.




 

 모든게 어렵다. 오빠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한텐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외로운 싸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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